본문 바로가기

알뜰결혼식장,결혼준비정보

결혼 준비하기 -상견례하기-

상견례


그에게 프로포즈를 받았다면, 딱히 프로포즈는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의사표현이 있었고


승낙했다면.이제 진짜로 결혼 할 일만 남았다.실로 축하할일이 아닐 수없다.그렇게 결혼결심을 하고 나면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바로 상견례 날짜를 잡게된다.바야흐로 결혼준비의 시작 깃발이 올랐다고 할 수 있겠다.


결혼 준비하기 -상견례하기-


상견례에서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양가 부모님들간의 인사.


결혼식을 올릴 시기와 장소 정도 상의.


결혼식전체의 컨셉에 대한 의견교환.




상견례전에 벌써 서로 인사를 하고 얼굴을 익힌 사돈지간도 없지는 않겠지만


거의 모든 커플의 부모님들께서는 상견례날 서로 얼굴을 보게 된다.


인사를 나누는 것은 간단한 것 같아도 어찌보면 제일 중요한 일이다.


평생을 모르고 살아오셨던 어른들끼리 이제 가족이 되는 그 시작점이니 말이다.


또 엄마를 보고는 그 딸을 짐작할 것 이고 아버지를 보고는 그 아들을 짐작할 것 이며


가족의 분위기를 보고는 그 자식의 성품과 됨됨이를 추측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분위기속에서 인사가 오고 가면 어느 정도 실질적인 대화를 나누게 된다.


“올 가을을 넘기지 맙시다”.혹은 “한가하게 7월은 어떨까요?”등등.


“식장은 어디 정도를 생각하시는지요?”,“어디 정도는 괜찮던데요”.등등..


이런 실질적인 얘기들은 조금 어려울 듯 하다고 해서 미루거나 꺼내지않으면 나중에 전화 통화로만 진행하다가 갈등이 깊어질 수 있으니 상견례자리에서 대강이라도 어느 정도 얘기가 되어져야한다.우리 나라의 문화상 신랑아버지의 주도하에 얘기가 되어져가는 것이 보통이다.신랑은 상견례에 나가기전에 장소등 예약을 하는 시점에서 아버지께 상견례 자리에서 이러이런 얘기들을 나눠야 하며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언질을 주는게 좋다.




그러면서 그냥 컨셉에 대한 얘기가 자연스럽게 오가는데.


"격식은 차려야겠지요"



라고 한다면 신경써서 고급스럽게 하길 원하신다고 볼 수 있고


"그냥 간단하고 검소하게 합시다.애들에게 맡기지요"



라고 한다면 좀 더 간략하게 하실 의사를 비추신 것이다. 그렇더라도 간략하게의 정도는


또 아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두어야한다.




상견례장소와 메뉴.



한식,양식,중식,일식등의 코스요리


장소는 양가 중간 정도.


별실이나 별채로 말씀을 나누시기 좋은 장소.


계산은 신랑이 하는 것이 대개의 경우.




상견례때는 왜 코스요리를 선호하는 걸까? 격식을 차리고 차려서 만난 자리에서 어색하고 불편하기는 어른들도 마찬가지일 것 이다.인사말과 각 상대편 자식칭찬이 지나고 말이 끊기고 침묵이 되었을 때 다음 음식이 나와서 서빙이 되고 한다면 훨씬 어색함이 덜 하지 않겠는가? 중간 중간 음식이 끊겼을 때쯤 얘기 나누기도 좋고 그래서 코스요리가 좋다.




장소는 양가의 중간..거리상으로 중간이나 거리상으로는 궂이 중간이 아니지만 접근성이 좋은 곳.등으로 하는 것이 좋다. 지역을 정할 때에도 신랑과 신부가 서로의 부모님의 의견을 나누며 충분한 의사 교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일식중식양식한식 중에 어떤 것으로 할지는 신랑 신부가 각자 부모님들과 상의해서 의견을 나누어 정하는게 좋고 무난하게 하려면 한식이 가장 무난하게 할 수 있겠다. 음식을 먹는 방법이나 순서등을 거의 알고 있을 것이고 취향과 상관없이 누구나 무난히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 다음 중식 일식 양식 순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중식은 먹기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고 일식부터는 초밥등을 먹을 때 입을 너무 크게 벌려야한다거나 하는 등 좀 더 긴장하게 하는 식사 순서나 방법들이 있기 때문이다.




주변이 시끄럽지 않게 분리된 공간에서 이루어지면 좋고 조금 고급스러운 식당의 별실이나 별채를 이용하면 좋고 너무 어렵다면 가까운 호텔의 식당이나 혹은 인터넷에 검색을 해봐도 많은 정보가 나와 있다.




피해야 할 점



너무 깊은 비용이나 혼수 예단의 얘기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농담으로라도 상대 자녀의 비하발언은 좋지않다.


반대로 너무 지나친 자식자랑도 금물




상견례 자리 이후 결혼이 주춤하는 경우도 적지는 않다.커플들 본인들의 문제가 아닌 경우라면 대 부분 혼수나 예단등에 대한 과도한 이야기가 오고 갔을 때이다.예를 들어 시어머니가 혼수나 예단비용에 대해 얘기했을때 그 정도나 방법에 따라서 친정부모들은 굉장히 불쾌해 질 수 있기때문이다.시어머니가 원하는 만큼 혹은 그 이상 할 의향이었다하더라도 말이다.그 런 부분의 문제들은 양가 어머니들끼리 만나서 조율하거나 자식들을 통해 의사를 전달해서 조정하는것이 통례이다.

 



좋은 얘기를 하려고 꺼낸 말인데 오히려 불쾌함만 더하는 말이 있다.


"처음엔 별루였는데...."로 시작하는 말은 처음엔 이러 저러 해서 싫었는데 지들이 좋다니 시킨다..라거나 처음엔 이러저러해서 싫었는데 지금 보니 오히려 괜찮은거 같다...등등의 얘기들은 잘 못 하면 민감한 부분을건드려 분위기를 오히려 썰렁하게 만들 수 있으니 상견례전 부모님께 말씀드려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런 자리에서 너무 지나치게 "우리 애가 어릴때 부터 이랬다,저랬다..쭉 반장이었다..


워낙 똑똑했다.."등등의계속 된 지나친 자랑도 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