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의시작/약혼식 준비/약혼식순서절차
약혼식
최근 들어 약혼식은 생략하고 결혼을 앞당기거나 상견례로 약혼식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중매보다 연애 결혼이 많아 졌으며, 연애 기간도 상대적으로 길어지면서 보통은 양가를 오가며 미리 친분을
쌓아 놓기 때문에 형식적인 것들은 간략해 졌습니다.
그러나 신랑이나 신부가 학교,직장등의 이유로 결혼해서 장기간 떨어져 있어 결혼으로 바로 이어질 수 없는 사정이
있을 때 결혼을 약속하는 의미로 약혼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결혼 일정이 너무 빨리 잡혀 있거나 양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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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모두 찾아 뵙고 차근차근 인사드릴 경황이 없을 때 양가의 부모님과 친척, 지인들을 모셔 상견례를 겸하여
간소한 약혼식을 하기도 합니다. 약혼은 결혼을 선포하고 준비하는 과정의 하나입니다.
연애 때와는 달리 구체적으로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기쁨이 있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폭을 넓힐 수 있어 결혼 생활
에도 도움이 되며, 한 양쪽 집안이 보다 친숙하게 서로의 집안과 사람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그러나 약혼식은 하는 것은 비용과 시간면에서 신랑, 신부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결혼을 약속하는 소중한 자리인 만큼 형식이나 절차보다는 간소하면서도 의미 있는 약혼식이 되도록 합니다.
시간과 장소
시간과 날짜를 정할 때는 양가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하여 어른들이 나오기 편한 날로 잡습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 점심시간이 좋으나 한가한 평일 저녁으로 잡는 것도 괜찮습니다.
혹 지방에서 올라오는 분이 있을 경우 너무 늦은 시간은 피하도록 합니다.
장소는 교통편, 참석 인원, 분위기, 예산 등을 고려해 조용하고 독립되어 있는 공간이 있는 곳으로 잡습니다.
주로 호텔 연회장이나 일반 가족실이 있는 한정식집, 대형 중국집, 뷔페등이 많이 이용됩니다.
호텔의 경우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지만 절차를 모두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편리하게 식을 진행할 수 있습
니다.
일반 음식점의 경우 단체 손님을 위한 방이 있어 조용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곳이라면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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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배치
좌석은 신랑, 신부와 양가 부모는 헤드 테이블에 앉고, 다른 하객들은 서로 마주 볼 수 있도록 배치합니다.
또 하객들이 바라 볼 때 신랑은 왼쪽, 신부는 오른쪽에 앉으며 신랑 신부의 옆 자리에 양가 어머니가 앉고 그 바깥
쪽으로 아버지가 앉습니다.
예복과 반지
약혼식에서 예복으로 한복을 맞춰 입거나 신랑은 턱시도, 신부는 약혼 드레스를 입으며, 신랑, 신부의 취향과 식의
분위기에 따라 선택하여 입기도 합니다.
약혼 예물은 원칙적으로는 신랑 측에서 금가락지와 청홍양단감을 신부 집에 보내는 것이지만, 요즘은 탄생석으로
만든 반지를 교환하거나 결혼 예물을 미리 교환 하기도 합니다.
약혼식 절차
약혼식은 신랑 신부의 가족과 가까운 친지를 중심으로 20명 정도가 적당하며, 두 세명 정도의 친구들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신랑 친구나 가족 중 한 사람을 미리 사회자로 선정하여 사전에 진행준비를 할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약혼 절차는 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아래의 순서를 기준으로 상황에 맞게 적절히 변형시켜 진행합니다.
1. 사회자의 개회사
2. 신랑, 신부 소개와 인사
3. 양가 가족, 친지 소개와 인사
4. 약혼 서약
5. 사주, 결혼 택일단자 교환
6. 예물 교환
7. 약혼 케이크 커팅
8. 축배와 식사
9. 감사와 축하공연
10. 기념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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